경성대학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학생활이 제한됐던 학생들을 위해,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비교과프로그램, 콕 마일지리 제도, 학생역량관리시스템(폴라리스)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콕 마일리지 제도란 학생역량강화 비교과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비교과 참여 인증과 마일리지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경성대학교 이종근 총장은 환영사에서“‘우리 사회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렇게 스튜디오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유튜브로 중계되는 것 또한 일상이 됐다. 대학은 사회가 변화하는 속도에 맞춰 인재를 배출해야 하며, 오늘 이 자리도 그러한 변화에 발맞추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전공 혹은 교양뿐만 아니라 비교과를 통해 역량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해졌다. 그러한 의미에서 비교과 우수 학생으로 구성된 ‘KS 리더스클럽’을 시작했다. 우리 대학은 여러분들의 역량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점이 새롭고 몰입도가 좋았다”, “1시간 동안 필요한 정보를 알차게 얻어갔다”, “유튜브 동시 중계로 다른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라는 등의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앞으로도 경성대는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프로그램에 메타버스를 활용해 MZ세대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찾아가는 진로교실’ 진행
본 프로그램에서는 ‘성공하는 면접과 이미지 메이킹’, ‘T.P.O에 맞는 비즈니스 매너’, ‘근로계약서 작성 시 주의점’ 등의 내용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컨설팅에 참여한 부산관광고등학교 한식조리과 3학년 재학생은 “면접과 비즈니스 매너 등에 관해 직접적으로 도움이 됐다”, “중요한 내용을 여러 가지 예시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다”라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경성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부산 내 특성화고등학교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재학생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개인별 취업상담을 연계한다.
‘찾아가는 진로교실’은 하계/동계방학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학기중에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하는 특성화고등학교는 유선으로 신청 가능하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맞춤형 직무교육’ 운영
직무교육 개설과정으로는 품질관리(제조·기계·전자), 생산관리·생산기술, 공정관리(반도체), 제약·바이오, 유통·물류, 영업·영업관리, 마케팅·홍보, 금융·은행 등 8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번 교육은 10월 3일까지 각 20명씩 총 160명 신청을 받으며, 3, 4학년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다.
직무교육은 외부 취업전문가와 협업으로 운영되며 8개 직무별 최신 취업동향, 기초직무교육으로 1회 또는 2회로 구성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추후 직무교육을 수료한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전략 제시 및 입사지원서, 자기소개서를 첨삭 지도할 예정이다.
#스마트바이오학과 이대원 교수, ‘고리매개등온증폭법’ 주요 연구 결과 발표
경성대학교 생명보건대학 스마트바이오학과 이대원 교수 연구진은 주요 농업해충인 담배가루이 (Bemisia tabaci biotype Q)를 판별하기 위한 고리매개등온증폭법 [LAMP (Loop-mediated isothermal amplification)] 기반 연구결과를 국제전문학술지인 ‘Journal of Asia-Pacific Entomology’의 9월호에 게재·발표했다.
중합효소연쇄반응(PCR, polymerase chain reaction)과 유사한 민감도와 특이성을 갖는 고리매개등온증폭법은 고가의 PCR 장비 없이 저렴한 방법으로 특정 영역의 핵산 (DNA 또는 RNA)를 1시간 이내에 빠르게 증폭할 수 있고 튜브에 담긴 채로 색변화 및 형광반응을 통해 신속하게 양성반응여부를 구별 가능하다.
목적 이외의 다른 DNA와 PCR 방해물질 (혈액, 혈청, 음식물 성분 등)이 시료에 오염된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농업뿐만 아니라 식·의약품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현장 진단기술이다.
주요 농업해충인 담배가루이는 온실가루이(Trialeurodes vaporariorum)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기존 살충제 농약에 저항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바이러스 매개곤충으로서 대표적으로 토마토황화잎말림병(TYLCV, tomato yellow leaf curl virus)을 전파해 농작물에 극심한 경제적 피해를 미치고 있다. 따라서 해충발생 초기에 이들을 구별해내서 정확한 종합적해충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구진은 새로운 영농활용기술을 개발하고자 담배가루이의 페로몬 생합성에 관여하는 신경펩타이드(PBAN, pheromone biosynthesis activating neuropeptide)의 유전자 영역을 기반으로 특이적인 유전자증폭용 프라이머 세트를 제작했고, 단 한 마리 분량의 담배가루이만으로도 정확하게 해당 종을 판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경성대학교 이대원 교수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농업 현장에서 누구나 간편하고 빠르게 담배가루이의 예찰과 동정에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진단기술을 제시하였으며, 향후 시제품 제작에 이용하고자 한다”고 이번 논문 게재 성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