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때문에 정크푸드 하루 종일 먹어…체중 136kg 추정, 재선은커녕 건강 위협 우려
백악관에서 나온 이후부터 무섭게 살이 찐 트럼프의 몸무게는 지난 1년 반 기간 동안 약 27kg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살이 찌고 있는 이유는 변함없는 그의 패스트푸드 사랑 때문이다. 비록 술은 입에도 대지 않는 금주가지만, 문제는 고칼로리 식단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의 한 측근은 “트럼프는 여덟 살 애처럼 먹고 있다. 햄버거, 감자튀김, 프라이드 치킨, 단것 등 매일 5000칼로리를 먹고 있다. 그 결과 살이 무지막지하게 찌고 있다”고 염려했다.
트럼프의 초딩 입맛은 과거 스스로 공개적으로 인정했을 만큼 유명하다. 자칭 맥도날드 마니아라고 말하는 트럼프의 최애 메뉴는 390칼로리의 딥프라이드 피시 버거다. 한 번에 최소 두 개는 먹을 정도로 대식가이기도 하다. 또한 재임 시절에는 몇 차례 ‘트위터’를 통해 에어포스원 안에서 KFC 프라이드 치킨을 먹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이런 그의 곁에는 늘 다이어트 코카콜라가 놓여 있곤 했다.
이런 트럼프의 식습관에 대해 측근은 “문제는 몸에 나쁜 음식만 먹는다는 게 아니다. 그런 정크푸드를 하루 종일 먹고 있는 데다 심지어 밤늦게까지 먹는다”며 우려했다.
트럼프가 이렇게 정크푸드를 폭풍 흡입하고 있는 한 가지 이유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내셔널인콰이어러’는 추측했다. 재선에 실패한 데다 지금은 FBI로부터 기밀자료 무단 반출 혐의를 받으면서 수사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만일 트럼프가 이런 나쁜 식습관을 고치지 않는다면 재선은 꿈도 못 꿀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수명이 단축될지 모른다고 우려하는 전문의들은 이런 고칼로리 식습관은 각종 암, 당뇨, 심장질환에 이은 조기 사망을 유발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