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M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곽기성 선수, “대회 우승을 세계 격투 시장 진출 도약 기점 삼을 것”
전국에 있는 은둔고수들을 찾는 프로그램인 언더테이커는 복싱룰로 치러지며 2분 3라운드, 체급은 무제한이었다. 이번 대회는 수백 명의 참가자가 신청했고, 그중 16명 격투인을 엄선해 16강전, 8강전, 4강전, 결승전을 치러 우승자를 가렸다. 총상금 3000만 원이 걸린 언더테이커에는 대회에는 프로선수를 포함해 유튜버 등 16명의 참가자가 최종 선별됐다. 총상금 3000만 원 중에서 1위는 우승 상금 2000만 원, 2위는 500만 원, 언더테이커상은 500만 원이 걸려 있었다.
곽기성 선수는 이 대회에서 7월 24일 16강전에서 김정균 선수(MMA 7전 4승3패)를 3라운드 KO승으로 이겼고, 8월 14일 8강전에서 김정수 선수(프로 복서 헤비급 4위, 4전 3승 1패)를 만나 3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곽기성 선수는 9월 4일 4강전에서 김정균 선수를 리매치로 만나 다시 한번 3라운드 판정승했다.
대망의 결승전은 곽기성 선수와 백대현 선수(KPBF 한국 미들급 챔피언 4전 3승 3KO승 1패)가 벌였다. 다양한 격투인들의 승부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KPBF 한국 미들급 챔피언 백대현 선수와 현 KBM 한국 라이트헤비급 챔피언과의 대결은 1초도 눈을 뗄 수 없는 난타전으로 최고의 명승부를 보여주면서 ‘질럿’ 곽기성 선수가 우승했다.
곽기성 선수를 지도하는 ‘복싱사관학교’ 측은 “곽기성 선수는 한국 최고의 ‘펀치킹’으로서 이번 대회 우승을 세계 격투 시장에 진출하는 도약의 기점으로 삼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