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대상 확대해 강제수사 진행 중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은 농협 성남시지부, 현대백화점, 알파돔시티 사무실 등 7곳에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두산건설로부터 55억원 상당의 광고 후원금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두산그룹이 소유한 분당구 정자동 병원부지 용도변경을 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성남시의 시가용적률과 건축규모, 연면적 등을 3배가량 높여 기부채납 면적을 전체 부지 면적의 10%만 받아 두산이 막대한 이익을 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두산건설 외 성남FC에 광고 후원금을 제공한 네이버, 농협은행, 차병원,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 기업 5곳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내고 두산건설만 지난 9월 13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