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주주권리 보호 조치 실시”
얼라인은 4일 입장문을 통해 “SM 내외부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주주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후속 논의와 이사회 결의를 포함한 확정 공시를 지난달 30일까지 요구했다”면서 “그러나 SM은 당사가 정한 시한까지 이사회 결의 및 확정 공시를 하지 않았고 지난 3일 이메일을 통해 ‘추후 당사의 검토 결과를 공시할 예정’이라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SM 이사회가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종결 합의서를 체결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정 공시의 정확한 시점과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얼라인은 “현재 정기 주주총회까지는 6개월, 주주명부 폐쇄일까지는 3개월 정도 남았다”며 “금일 부로 그간 유보했던 단계적 주주 권리 보호 조치의 1단계인 이사회의사록 및 회계 장부 열람·등사를 청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답변 시한은 이달 18일”이라고 전했다.
라이크기획은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가 설립한 개인 회사로 SM과 프로듀싱 계약을 맺어 SM 별도기준 매출액의 최대 6%를 프로듀싱 인세로 받아왔다.
SM 지분 1.1%를 보유한 얼라인은 라이크기획이 SM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114억 원의 수수료 수익을 챙겼다며 계약문제 개선을 요구해왔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