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영광 재현할 것…팬 응원에 보답하겠다”
한화는 13일 신임 단장 소식을 전했다. 3년간 팀을 맡아온 정민철 단장과 작별하고 손혁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손 신임 단장은 2021년 12월 한화의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부임했다. 한화 구단은 "투수 파트에서 성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손 단장은 단장으로 선택 받았다.
그는 선수시절 KBO리그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다. 넥센(현 키움), SK(현 SSG)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해설위원으로도 경험을 쌓았다.
구단 레전드 출신 정민철 전 단장과의 인연은 3년으로 마무리됐다. 정 단장은 부임 초기부터 리빌딩을 천명하고 나섰지만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손 단장은 취임 소감으로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이 팀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팀 전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현장을 지원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한화이글스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3년간 구단을 위해 애쓴 정민철 단장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