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적으론 미식축구 은퇴 번복 불만…측근들 “복잡한 다른 이유 있다”
올해 초 은퇴를 선언한 브래디가 이를 번복하고 다시 선수로 돌아가기로 결정한 것이 이혼의 표면적인 이유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연 이게 전부일까 의심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이에 대해 측근들은 “번천이 결혼을 포기한 건 브래디가 미식축구로 돌아갔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한 측근은 ‘페이지식스’에 “문제는 축구가 아니다. 복잡한 문제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미식축구 선수로 복귀하는 데 대한 번천의 불만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미식축구라는 운동이 상당히 위험한 데다 자칫하다간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을 수도 있는 고위험 스포츠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또한 1년 가운데 5개월 동안 원정 경기를 떠나야 하기 때문에 가정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
양쪽 모두 수억 달러의 자산가인 만큼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히 재산 분할 문제로 쏠리게 될 전망이다. 할리우드 소식통에 따르면, 브래디보다는 번천의 재산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브래디의 순자산은 2억 5000만 달러(약 3600억 원)에서 3억 3300만 달러(약 4800억 원) 정도로 추정되며, 빅토리아 시크릿 전속 모델을 비롯해 베르사체, 디올, 트루 릴리전 진스 등 유명 브랜드의 모델로 수년간 활동한 번천의 자산은 약 4억 달러(약 5700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금까지 스포츠계에서 가장 비싼 이혼을 치른 인물은 마이클 조던이었다. 2006년 주아니타 바노이와 이혼하면서 1억 6800만 달러를 위자료로 지불했으며, 이는 2022년 가치로 환산할 경우 약 2억 2600만 달러(약 3200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출처 ‘할리우드가십’.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