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차이 마커스-라르사 데이트 포착…과거 동료 조던과 피펜 지금은 앙숙관계
마이클 조던(59)이 둘째 아들 마커스(31)의 새 여친 때문에 속을 끓이고 있다고 최근 ‘내셔널인콰이어러’가 보도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아들의 새 여친이 하필 스코티 피펜(57)의 전부인인 라르사 피펜(48)이기 때문이다. 조던과 피펜은 한때 ‘시카고 불스’에서 NBA 우승 6회를 이끌면서 함께 뛴 동료 선수였지만, 지금은 서로를 향해 비방을 서슴지 않는 앙숙이자 원수가 돼버린 상태다.
지난 9월 초, TMZ가 처음 마커스와 라르스가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보도했을 때만 해도 조던은 ‘설마’라고 생각했다. 더블 데이트였기 때문에 단 둘이 식사를 한 것도 아니었고, 딱히 애정을 표시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아들이 17세 연상의 여자를 만난다니,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았던 것.
하지만 이런 그의 기대는 보름 후 산산이 무너지고 말았다. 지난 9월 22일 뉴욕에서 공개적으로 단 둘이 저녁 데이트를 즐기면서 보란 듯이 커플로 데뷔를 해버리고 만 것이다. 마커스의 한 지인은 “라르사와 마커스는 조던과 피펜이 앙숙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둘의 만남이 이들의 사이를 더 멀어지게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둘은 서로에게 너무 빠져있다”면서 이미 되돌리기에는 늦었다고 전했다.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언짢은 기색을 숨기지 않았던 조던은 아들에게 제발 정신 차리라며 충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충고는 전혀 소용이 없었다. “마커스는 자신의 일은 스스로 결정할 만큼 충분히 어른임을 강조했다”고 측근은 전했다.
지금 조던이 생각하는 최악의 악몽은 행여 마커스가 라르사와 결혼이라도 하겠다고 나서면 어쩌나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조던과 피펜은 싫든 좋든 가족이 될 수밖에 없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