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년 전 구석기 조각에서 영감 받아 일부러 토기 색깔 풍선 사용
최근 ‘레디쉬 스튜디오’의 디자이너인 나마 스타인복과 이단 프리드먼이 ‘빌렌도르프 비너스’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서 주목을 받았다. 바로 풍선을 이용해서 만든 ‘풍선 아트’ 작품이었다.
구리로 만든 틀 안에 풍선을 불어 넣어서 만든 이 시리즈는 이스라엘 야파에서 이름을 따 ‘야파의 비너스’라고 이름 지어졌다. 스타인복과 프리드먼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선사시대 인물들에 대한 재미있는 견해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일부러 토기 색깔의 풍선을 사용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과거의 수수께끼 같은 비너스 조각상과 달리 이 작품의 주제는 ‘덧없음’이다. 스타인복과 프리드먼은 “비너스 조각상이 수만 년 동안 살아남은 반면, 이 작품은 단지 일시적인 파티 장식으로 사용될 정도의 짧은 수명을 가지고 있다”고 비교 설명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