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수강료 1만 4000원 “인류가 오래 전 잊은 몸동작 습득”
이런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있는 그는 현재 ‘타잔 운동’ 수업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시우다델라 공원에서 열리는 나무타기 수업의 수강료는 1회에 10유로(약 1만 4000원). 타잔의 나무타기 기술을 모두 익히려면 1회 이상의 수업을 들어야 하지만, 한 번만 참가해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자신의 수업에 대해 플라이테스는 “타잔처럼 나무를 오르내리거나 이 가지에서 저 가지로 점프를 하는 방법을 배운다”고 설명했다. 그의 수업은 단지 육체 운동인 것만은 아니다. 몸은 물론이요, 정신도 단련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렇게 나무를 타면 우리 인류가 유인원 시절부터 갖고 있던 오래된 습성을 자연히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수업을 속임수라고 일축하면서 비꼬는 사람들도 있다. 플라이테스는 이런 사람들에게 “한 번 내 수업에 와서 나무를 타보길 바란다. 나무를 타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인간이 오래 전에 잊어버린 몸동작을 익히게 된다”고 추천했다. 출처 ‘rac1.cat’.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