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정부가 채권시장 부담 완화를 위해 국고채와 공채 발행을 축소하고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추가 캐피털콜(펀드 자금요청)을 실시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2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시장안정조치를 발표했다. 회의에는 추경호 부총리를 포함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정부는 우선 12월 국고채 발행 물량을 당초 9조 5000억 원에서 3조 8000억 원으로 대폭 축소한다.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 등 공공기관이 은행권과 협조 등을 통해 채권발행 물량을 축소하고 시기를 분산하거나 은행대출 전환 등을 추진한다.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5조원 규모의 채안펀드에 대한 추가 자금 요청을 실시하고, 참여 금융기관에 한국은행에서 2조500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한다. 2차 캐피털콜은 출자 금융회사의 부담 완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1월까지 분할출자 방식으로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