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윤핵관, 윤 대통령 ‘당원투표 100% 낫지 않나’ 기사에 부인 안 해”
유승민 전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사석에서 “당원투표 100%가 낫지 않나”라고 했다는 언론 보도를 게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대표 선거에서 현행 ‘당원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인 반영 비율을 ‘당원 투표 100%’로 바꾸는 것이 낫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이 보도내용이다.
유 전 의원은 “(이 보도에 대해)대통령실도, 윤핵관들도 부인하지 않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검사시절 특검 수사팀장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45년 형을 구형했다”며 “박 전 대통령은 22년 확정 판결을 받았는데 그 중 공천개입 때문에 2년 징역형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헌법과 법률을 누구보다 엄격하게 지켜야 할 공무원은 바로 대통령”이라며 “대통령께 엄중히 말씀드린다. 경선개입은 심각한 불법이다. 민심이 두렵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