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오토바이 전차 경주는 고대 그리스, 로마, 비잔티움 제국 시대에 인기 있었던 전차 경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포츠다. 과거에는 말들이 끄는 전차였다면 이제는 두 대의 오토바이가 끄는 전차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이 특이한 스포츠는 원래 1900년대 초 호주에서 처음 시작됐다. 그후 유럽과 미국으로 퍼져나갔으나, 너무 위험하다는 이유로 전면 금지됐었다. 그런데 최근 위험천만한 이 스포츠가 전문적인 스턴트 라이더들 덕분에 호주에서 되살아나고 있어 화제다.
2022년 ‘시드니 로열 이스터 쇼’에서 다시 시작된 오토바이 전차 경주의 인기는 예상 밖이었다. 직접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은 물론이요, 온라인으로 실시간 경주를 시청한 사람들만 수백만 명에 달했다.
이 종목의 매력 포인트는 ‘벤허’와 ‘매드맥스’를 섞어놓은 듯 보인다는 점에 있다. 그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속도감과 스릴이 있다. 선수들이 100마력에 가까운 폭발적인 속도로 굉음을 내면서 달리는 두 대의 오토바이를 제어하는 모습을 보면 아드레날린이 솟구친다고 한다. 출처 ‘아더티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