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선제골-호날두 멀티골…파리, 사우디 연합팀에 5-4 승리
메시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맹은 2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야드 시즌컵' 알나스르-알힐랄 연합팀과의 경기를 펼쳤다. 이벤트성 대회인 이번 경기는 메시와 호날두의 재회로 큰 주목을 받았다.
둘다 양팀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10월 이후 이들의 첫 맞대결이었다. 이외에도 호날두는 세르히오 라모스, 케일러 나바스 등 옛 동료들과 재회했다. 사우디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수비수 장현수는 호날두와 같은 유니폼을 입었다.
먼저 골맛을 본 쪽은 메시였다. 전반 3분만에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를 지켜보고 있을 호날두가 아니었다. 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더해 1-2로 뒤진 상황서 다시 동점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파리는 전반 39분 수비수 후안 베르나트가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라모스, 킬리앙 음바페, 휴고 에키티케가 골을 추가했다. 사우디 연합팀은 장현수, 탈리스카가 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파리의 5-4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