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결렬 추정…산투스, 2026년까지 4년 계약
폴란드 현지 언론은 24일 산투스 감독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산투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공석이 된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력 감독 후보다. 세자리 쿨레스자 폴란드 축구협회장도 산투스의 부임에 대해 긍정적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폴란드는 외국인 감독 선임을 천명한 바 있다. 이후 대한민국을 카타르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단순 거론이 아닌 실제 어느정도 협상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국 계약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폴란드 감독이 될 인물은 산투스로 좁혀진다. 산투스는 이전까지 포르투갈 국가대표를 이끌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포르투갈 지휘봉을 잡은 그는 유로 2016, 2019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2년 카타르에서는 한국에 패한 이후 16강에 진출했으나 8강 무대를 밟지는 못했다.
벤투와 산투스는 앞서 포르투갈 지휘봉을 넘겨 받은 인연이 있다. 산투스는 벤투가 이끌던 포르투갈을 이어 받아 유로 우승을 달성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