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이후 무승…역대 3승 1무 6패
리버풀은 22일 홈 경기장인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완패했다. 2점을 먼저 냈지만 내리 5골을 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레알에게 약세를 보이는 리버풀이다. 2010년대부터 열린 양팀간의 맞대결 7경기에서 리버풀은 단 한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1무 6패를 기록 중이다.
역대 전적 3승 1무 6패를 기록하고 있는 리버풀이다. 앞서 3승은 모두 2010년 이전 기록했다.
이들간의 첫 맞대결은 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 유러피언컵 결승전이었다. 1980-1981시즌 결승전에서 리버풀은 레알을 상대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이들이 다시 만나기까지는 약 30년이 걸렸다. 2009년 챔스 16강 2경기 또한 모두 리버풀이 가져갔다. 당시 페르난도 토레스, 스티븐 제라드 등을 앞세운 리버풀은 레알에 1, 2차전 합계 5-0 완승을 거뒀다. 특히 홈에서 열린 4-0 승리가 압권이었다.
하지만 리버풀의 승리는 2009년이 마지막이 됐다. 2014-2015시즌 챔스 조별리그에서 재회했고 레알이 2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2017-2018시즌, 2021-2022시즌에는 결승에서 만났다. 리버풀은 두 번의 결승에서 모두 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해 결승에 이어 다시 만난 이번 16강에서도 패한 리버풀이다. 8강 진출의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돌아오는 2차전에서는 열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