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세르게이 아르테미예프는 유화와 파스텔화를 전문으로 그리는 화가다. 하지만 그의 최고 걸작(?)들은 사실 따로 있다. 바로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입체 그림이다.
실제 물체와 똑같은 그림을 그릴 때 가장 묘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깊이감과 두께감이다. 이 둘을 가장 잘 표현했을 때 입체감이 잘 살아난다. 때문에 아르테미예프가 자신의 그림 바로 옆에 실제 물체를 나란히 두는 모습을 보면 그의 자신감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이런 자신감은 괜한 게 아니다. 놀랍게도 정면에서 보면 어떤 쪽이 진짜인지 구별할 수 없다. 측면에서 봐야 어떤 쪽이 그림이고, 어떤 쪽이 진짜인지 비로소 알 수 있다.
그가 인상적인 착시 그림으로 누리꾼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건 최근의 일이었다. 수십 년에 걸쳐 개발한 자신의 기술로 숟가락, 막대사탕, 포도, 토마토 등의 입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림을 그리는 속도 또한 놀랍다. 보통 이 정도의 착시 그림을 그릴 때는 며칠, 혹은 몇 주가 걸리지만 그가 작품 하나를 완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몇 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출처 ‘아더티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