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정 전 아나운서 남편 정대선씨 최대주주
법원은 회사가 제출한 보전처분 신청서와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를 검토 중이다.
법정관리를 신청한 회사가 공익적 가치가 있는 기업인지, 제삼자 인수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법원이 따진 후 보전처분 결정을 내리게 된다.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지면 임금, 조세, 수도료, 전화료 등을 제외한 모든 기존 채무를 상환할 필요가 없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법원이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할 때까지 모든 채권을 동결하는 조치다. 법원이 일단 채무자의 포괄적금지 명령신청을 받아들이면 회생 인가 여부가 결정 날 때까지는 법원의 허가 없이 채권자들이 강제집행을 할 수 없다.
한편 정대선 씨는 이 회사 지분의 81%를 소유한 최대 주주로,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의 남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대선 대표의 아버지는 고 정몽우 회장으로, 고 정 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4남이다.
원래 에이치엔아이엔씨의 사명은 현대BS&C였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 브랜드를 사용하지 말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지면서 2021년 1월 사명을 바꿨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