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면, 대구 변방서 유통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 최재훈 군수는 "달성군, 대구 미래 100년 먹여 살리는 대구 중요지역으로 거듭나"
[일요신문] "이번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예정지 결정을 기회로 군민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도전하는 달성군을 만들기 위해 힘써 나가겠다."
대구시가 30일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예정지로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로 이전을 확정했다.
이날 시는 이전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으로 농·수·축산물과 한약재의 경매, 선별, 가공 등 21세기형 첨단 도매유통시장으로 거듭날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예정지에 대해 확정 발표해, 지난해 6월부터 숨 가쁘게 달려온 과정이 최종 마무리했다.
이로써 달성군은 '대구 국가 스마트기술산업단지(제2국가산단)'가 화원, 옥포 일원에 최종 선정 된데 이어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예정지도 하빈으로 결정돼 대구의 미래 100년을 먹여 살리는 대구의 중요 지역으로 거듭났다.
군은 이전을 통해 대구의 균형발전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은 기존의 농업, 수산업뿐만 아니라 축산업 및 한약재 시장 분야의 현대적인 유통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이로 인해 농수산물 유통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과 소비자들에게도 좀 더 신선하고 안전한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여기에, 하빈벌꿀사랑참외, 하빈방울토마토, 하빈연근 등 지역의 품질높은 농특산물을 신속하게 도매시장에 공급해 물류비용 절감으로 가격경쟁력 강화로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달성군-대구시 관련부서, 유기적 협업
군은 대구시 사업추진일정에 맞추어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도로확장 등 지원분야에 세부계획을 마련 중점 추진해 사업추진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하빈 군도7호선(감문~대평)도로확장과 하빈IC설치 지원 등으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의 접근성 향상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 하빈 군도7호선의 폭 15m를 19.5m까지 확장하는 사업으로,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이 도로는 다사~왜관간 광역도로가 준공이 되면 서로 연결돼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과 맞물려 이전 예정지로의 교통접근성도 더욱 향상된다. 또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경부고속도로와의 접근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하빈IC 설치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와 신속히 협의를 진행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달성군과 대구시 소방안전본부와 협업으로 현 다사읍 매곡119안전센터도 2026년까지 하빈면 동곡리로 이전함에 따라 대형화재로부터 안전한 도매시장을 만드는데 기여하게 된다.
이외도 군은 대구시와 함께 추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예정이다.
- 하빈 일원 정주여건 개선…관광명소화 사업 추진
군은 하빈면 동곡, 감문, 봉촌리 일원에 오수관로 및 맨홀펌프장, 배수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현내리에는 소규모하수처리시설 개량 및 오수관로 설치로 지역 거주생활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하빈면 봉촌리 하빈 파크골프장 조성사업과, 현내리 하빈면민운동장 시설개선 사업으로 면민 체육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삼태장터 우목제2어린이공원 조성, 하빈 삼실 소공원 조성, 대구교도소 체육시설 주민개방 추진으로 주민 여가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하목정~육신사 관광명소화 사업과 하빈동화마을 조성사업으로 하빈면 관광명소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최재훈 군수는 "이번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예정지 결정을 기회로 군민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도전하는 달성군을 만들기 위해 힘써 나가겠다"면서, "이전 사업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농수산물 유통산업의 혁신, 그리고 지역주민, 농민, 소비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