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해자 가족 범죄 연루 가능성‧공범 유무 집중 수사 예정
이들은 3일 오전 9시 36분쯤 서울 수서경찰서 유치장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왜 납치 살해했나’, ‘다른 공범이 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올랐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강도 살인 혐의를 받는 이들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11시에 진행한다. 이들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3월 29일 오후 11시 46분 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앞에서 A 씨를 납치해 이튿날 오전 살해했다. 피해자는 3월 31일 대전 대청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의 금전을 노리고 사전에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가족이 이번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 공범 유무 등을 집중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