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어까지 따라간 대표가 멤버들에 폭언·폭행→가처분 소송 끝에 계약 해지 원만히 합의
8일 오메가엑스는 공식입장문을 내고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신중하고 오랜 논의 끝에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상호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모든 분쟁을 종결하기로 했으며 각자의 위치에서 K팝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오메가엑스 측은 "오메가엑스를 걱정하고 믿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향후 오메가엑스는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매니저와 함께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좋은 음악과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앞서 오메가엑스는 2022년 9월 16일부터 남미 5개 도시 및 미주 11개 도시가 포함된 2022 월드투어 ‘커넥트: 돈트 기브 업(CONNECT: Don't give up)’을 진행하던 중 10월 22일(현지시각)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강 아무개 대표로부터 폭언과 폭행 피해를 입은 사실이 처음 국내에 알려졌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같은 해 11월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고발하며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