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역대 최다 선주문 연이어 경신하며 ‘K팝 대표 보이그룹’ 저력 뽐내…타이틀 곡 ‘특’도 핫이슈
명실공히 K팝의 대표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과 10월 각 발매한 미니 앨범 'ODDINARY'(오디너리)와 'MAXIDENT'(맥시던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2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MAXIDENT'는 발매 한 달 만에 서클 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하며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최초 트리플 밀리언셀링까지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새롭게 들고 나온 정규 3집과 그 타이틀 곡 '특'은 스트레이 키즈가 그간 응축해 온 음악적 역량을 집대성한 작품으로 국내외 K팝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새 앨범 '★★★★★ (5-STAR)' 발매에 대해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기대 포인트와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밝혔다. 이하는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의 일문일답 전문.
― 전작 'MAXIDENT' 이후 약 8개월 만에 제목부터 자부심이 느껴지는 정규 3집 '★★★★★ (5-STAR)'로 돌아왔다. 컴백 소감은.
방찬: 세 번째 정규 앨범이라 긴장도, 기대도 됩니다. 특별한 정규 앨범인 만큼 정말 많은 것들을 준비했고 스테이(팬덤명)와 함께 전 세계 많은 리스너 분들이 즐겨 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리노: 약 8개월 만에 우리 스테이의 기를 살려줄 노래로 컴백하게 되어 설레고 기쁩니다. 대중분들께도 특별하게 기억될 노래와 앨범이 되길 바랍니다.
창빈: 언제나 ‘다음의 스키즈’를 기대해 주시는 스테이를 위해 정말 많은 고민과 생각 끝에 나오게 된 앨범입니다.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 꽉꽉 채웠습니다.
필릭스: ‘MAXIDENT’ 이후 8개월 만에 컴백을 하게 됐는데 설레고 긴장됩니다. 오랜만에 스키즈만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승민: 정규 3집에 걸맞은 퀄리티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이 정말 컸습니다. 한 곡 한 곡 진심을 꾹꾹 눌러 노래해 담았고, 무엇보다 오래 기다려 주신 팬분들을 만족시켜드리는 앨범이 되길 바라서 오랜 기간 멤버들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 지난해 3월 'ODDINARY'와 10월 'MAXIDENT' 두 장의 미니 앨범이 만들어낸 뛰어난 글로벌 성과에 따른 높은 기대감이 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는지. 또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를 더 높이 올라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과 비결이 있다면.
리노: 전 세계에 있는 스테이가 저희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셔서 같이 이룬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랑받는 힘을 원동력으로 계속 달려가고 싶습니다.
현진: 높은 성적들이 때로는 마음 한편에서 부담감으로도 느껴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이라고 더 강하게 느끼기 때문에, 많은 무대에서 멋지게 공연하고 싶다는 마음이 함께 커지는 것 같습니다.
승민: 사랑해서 시작한 이 일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여전히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열심히 해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높은 기대감과 시선이 부담으로 다가올 때도 있지만 이 역시도 감사히 생각하며 많은 분들께 음악으로 힘을 전할 수 있는 가수로 성장해가고 싶습니다.
― 타이틀 곡명이 공개되고 '스트레이 키즈 답다'는 반응을 모았다. 곡명을 비롯해 가사, 사운드 곳곳 특별한 센스가 돋보이는 데 그 영감의 원천은.
방찬: ‘저희 스트레이 키즈의 색깔과 존재를 명확하게 새기는 곡을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작업했습니다. 스트레이 키즈만의 특별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곡이기도 하고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특별한 만큼 저희 곡을 들으시면서 자신감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어요.
창빈: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저희의 모습에 대해 계속 고찰하는 과정 중 나온 결과물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원천은 평소 재미난 생각들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다시 떠올리고 메모하는 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 ‘우리의 고유함 그리고 특별함이라는 걸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대체 무엇일까’라는 생각 끝에 나온 타이틀곡이에요. 정말 많은 노력으로 이루어진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 2023년 첫 컴백 타이틀곡 '특'만의 '특별하고도 별난' 매력을 소개해 본다면.
창빈: 새롭고 독특한 곡 구성과 재치 있는 가사들이 ‘스키즈’다움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박진영 PD님께서 곡을 들으시고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승민: 맞습니다. 박진영 PD님께서 직접 ‘특’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오셔서 응원도 해주실 정도로 특이하고 별나고 즐거운 곡입니다. 스키즈의 색은 살아있되 허를 찌르는 곡 구성과 귀를 강타하는 많은 포인트들에 주목해 주세요.
아이엔: 처음 딱 들었을 때 ‘이거다’ 싶은 곡이었어요. 정말 기억에 오래 남는 노래였고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 싶은 곡이었습니다. 제게 있어 굉장히 특별하고 충격적인 노래였는데, 스테이에게도 그런 노래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 '특'은 '특이한 애들 중 가장 별나고, 특별한 애들 중 가장 빛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각자 타이틀곡처럼 스스로 가장 '특이하고, 별나고, 빛난다'고 생각하는 장점을 소개해 본다면.
방찬: 저는 스트레이 키즈로 데뷔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제일 특이하고, 별나고, 빛나고, 자랑스러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노: 모두가 다 특별하죠! 저도 그렇고요. 저는 무대 위에서 눈이 특별하게 더욱 반짝입니다!
창빈: 랩톤과 발성이 특별하다고 여겨서 그 특별함을 부각시키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어요.
현진: 저의 특별한 점을 꼽자면 감수성이 많다는 점인데, 이 점이 직업적으로 봤을 때 도움이 되는 듯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저는 순간 판단 능력이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무언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했을 때 그에 대한 대처법을 빨리빨리 알아내는 것 같습니다.
필릭스: 유니크한 패션 스타일과 비주얼이 제 장점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 ‘특’에서는 독특한 퍼포먼스까지 추가되어 특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승민: 노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꾸준함이요. 평소에는 해맑지만 노래를 부를 때만큼은 몰입을 이끌어내는 점을 제 장점으로 삼고 있어요.
아이엔: 웃는 얼굴과 무표정에 갭 차이가 정말 커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는 거 같습니다.
―필릭스는 쓰리라차 멤버들과 4번 트랙 'Super Bowl'(슈퍼볼) 가사를 썼고, 9번 트랙 'FNF' (에프엔에프)는 방찬과 함께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두 곡을 통해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다면.
필릭스: ‘Super Bowl’은 중독성 있는 사운드가 특징으로 속 시원한 쾌감을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예전부터 준비한 곡이라 세 번째 정규 앨범 수록곡으로 실려 기뻐요. 그리고 ‘FNF’는 저와 방찬형의 고향인 호주에서 몇 년 전 큰 산불이 났을 때 느꼈던 감정들을 떠올리며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가사로 담아 많은 분들과 공감하고 싶었습니다.
― 4번 트랙 'Super Bowl', 10번 트랙 'Youtiful'(유티풀)은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영어곡이다. 오리지널 영어곡을 선보이게 된 계기와 노랫말을 영어로 쓰게 된 특별한 이유 또는 계기가 있는지.
방찬: ‘Youtiful’은 ‘스테이가 저희에게 해주는 예쁜 말들을 차곡차곡 모아 다시 들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써 내려간 노래입니다. “너는 너대로 아름답다”라는 메시지를 세상에 있는 모든 스테이에게 선물해 드리고 싶어 영어로 가사를 만들었어요.
필릭스: ‘Super Bowl’과 ‘Youtiful’ 등 오리지널 영어곡을 통해 저희의 색깔을 좀 더 넓게 표현해 보자 했고, 전 세계 스테이에게 저희의 메시지가 와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랫말을 영어로 써보았습니다.
―'스트레이 키즈'하면 화려한 퍼포먼스도 빼놓을 수 없는데 타이틀곡 '특'의 퍼포먼스가 궁금하다.
리노: 별을 연상시키는 훅 안무가 쉬워 보이지만 꽤 복잡해요. 이번 안무는 노래가 너무 특별하다 보니 신중하게 고르고 정했던 것 같아요. 챌린지 영상으로도 선보인 포인트 안무를 많이 따라 해 보아주시면 노래를 더 즐겁고 신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현진: ‘특’별한 안무가 보여지는 게 가장 중요했고 특이하면서 특별하고 멋진 안무라 자신 있습니다. 기대가 아깝지 않도록 무대에서 멋진 모습 확인할 수 있으실 거예요!
필릭스: 후렴구 안무와 댄스 브레이크가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특이한 노래에 맞게 퍼포먼스까지 특이하게 하기 위해 안무 구성, 제스처 하나하나 신경 써서 만들었습니다.
― '특'의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특별한 비하인드와 멤버가 뽑는 명장면이 있다면.
방찬: 저는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매 순간이 명장면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한 장면을 선택하자면 곡 도입부 한강 위에서 퍼포먼스 장면이 제일 임팩트가 강하고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노: 뮤직비디오 속 불기둥이 엄청 컸었는데, 덕분에 따뜻하게 촬영했던 기억이 나요(웃음) 그리고 찍을 때도 재미있고 행복했던 기억 덕분에 명장면은 한강 바지선 퍼포먼스로 꼽겠습니다.
현진: 한강 위에 세트를 설치해서 제작한 뮤비인 만큼 첫 부분에 서울특별시가 한눈에 들어오는 드론 캠 장면이 가장 인상 깊어요.
필릭스: 단체 군무 장면 촬영 중 드론에 불꽃을 붙여 하늘에서 터지는 장면을 촬영했는데요. 개인적으로 너무 신기하면서도 멋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승민: 소소한 비하인드를 말씀드리면… 박진영 PD님께서 저희 뮤비 촬영장에 오셔서 어묵을 무려 3개나 드셨습니다. PD님의 먹방(?)을 멀리서 지켜보는데 너무 즐겁고 왠지 기뻤어요.(웃음) 명장면은 바지선을 이어 붙여 한강 위에서 촬영한 군무 장면이 정말 멋지게 담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 그리고 곡 초반 제 파트에서 열심히 춤추는 저의 모습도 멋있게 잡혔더라고요. 기대해 주세요~!
―멤버들이 직접 정규 3집 '★★★★★ (5-STAR)'에 별점을 매겨본다면.
창빈: 말 그대로 5점을 주고 싶어요. 그만큼 자신도 있고 자부심이 실린 앨범입니다.
현진: 당연히 5점입니다. 정말 별난 것 중에서 가장 별난 앨범이라 듣는 분들이 지루해 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
아이엔: 저도 5점이요. 이번 앨범에 정말 좋은 음악들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고 타이틀곡만큼 좋은 수록곡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듣는 재미가 있답니다.
― 올해 전 세계 18개 지역 총 42회 규모의 두 번째 월드투어 'MANIAC'(매니악)을 성황리에 마쳤다. 약 1년간의 대장정 마침표를 찍은 소회와 투어를 전개하면서 점차 커지는 규모와 크기를 체감했던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어떤 것인지. 또 팬들과 함께 돌이켜보고 싶은 특별한 순간은.
방찬: 투어하는 매 순간이 꿈만 같았습니다. 아끼는 멤버들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가장 아끼는 우리 스테이까지, 모두 함께 한 공간에서 다 같이 노래 부르고 놀 수 있어서 정말로 너무 행복했습니다. 스테이 한 명 한 명의 빛나는 눈을 보면서 만들었던 추억들을 잊을 수 없어요. 하루빨리 다시 투어를 통해 전 세계에 있는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리노: 서울에서 시작해 북미 스타디움에서 마무리했는데 ‘MANIAC’ 투어를 하면서 우리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걸 큰 함성과 반짝이는 눈빛으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필릭스: ‘MANIAC’ 투어를 하며 처음으로 일본 돔에서 단독 공연을 했는데, 무대가 엘리베이터처럼 올라갔던 것과 웅장한 규모가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모든 투어에서 무대 위 스테이의 목소리를 들을 때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 2021년 8월 정규 2집 'NOEASY'로 'JYP엔터테인먼트 최초 밀리언셀러', '데뷔 첫 지상파 음방 1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차트 자체 최고 순위 달성' 등 숱한 신기록을 썼다. 야심 차게 준비한 정규 3집으로 새로 쓰고 싶은 기록이 있는지. 또 정규 3집 활동을 통해 어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스테이에게 소소한 스포를 해보자면.
한: 음악방송, 팬미팅 등 다양한 콘텐츠로 스테이를 만나러 갑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고 새 앨범으로 스테이와 스트레이 키즈가 새로운 역사를 써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현진: ‘MANIAC’ 투어로 돔부터 스타디움에서 스테이와 만났는데요. 저희가 만약 정규 3집 활동과 함께 새로운 월드투어를 하게 된다면, 단독 공연으로 더 큰 무대에 서서 더 많은 팬분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승민: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스트레이 키즈의 성장사에 남을 그리고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을 좋은 앨범이 되었으면 해요. 오랜만에 달라진 머리색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