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세무조사, 일타강사로까지 번지나…현우진 씨도 대상

국세청, 29일 수학 일타 강사 현우진 씨 조사

[일요신문] 서울 강남 대형학원을 대상으로 국세청 세무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일명 ‘일타 강사’로 불리는 스타 강사에 대한 세무조사로 확대됐다.

국세청이 28일 서울 유명 대형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인 가운데, 29일에는 수학 일타 강사 현우진 씨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사진=메가스터디 홈페이지 갈무리

30일 입시업계와 세무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29일 메가스터디 수학 일타 강사인 현우진 씨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8일 사전 통보 없이 메가스터디, 시대인재, 종로학원, 유웨이 등 서울의 유명 대형입시학원을 대상으로 동시다발 세무조사를 벌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위원들과 사교육 업체 간 유착을 비판하며 대책을 주문했다. 세무조사 대상에는 상상국어평가연구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상국어평가연구소는 대표가 수능 출제 위원 경력을 내세워 문제집을 팔아 ‘사교육 이권 카르텔’의 장본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현우진 수학강사는 지난 16일 윤 대통령이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도록 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SNS에 “애들만 불쌍하지. 정확한 가이드를 주시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김정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