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선수로 대만서 뛰는 마리오 산체스 유력
KIA 구단은 4일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의 방출을 발표했다. KBO에 메디나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메디나는 2023시즌 KBO리그에 새롭게 선을 보인 외국인 투수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계약금 3만 6000달러, 연봉 30만 달러에 계약했다.
적지 않은 기대를 받았으나 12경기만을 소화하고 한국 무대를 떠나게 됐다. 12경기에 등판, 2승 6패 평균자책점 6.05를 기록했다. 지난 6월 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마지막 등판 기록을 남겼다.
KIA는 "조만간 대체 외국인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체자로는 대만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리오 산체스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산체스는 대만리그에서 올시즌 10경기에 등판, 8승 1패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중순까지 6위를 달리며 리그 중위권 싸움을 이어오던 KIA는 최근들어 9위로 떨어지며 순위 하락을 경험했다. 외국인 투수 교체로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