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높을수록 학원비 지출 증가…“상위 20%, 4년간 29% 늘어”

상위 30% 학원시장 비중 57.6%

[일요신문]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학원비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모습. 사진=박정훈 기자

5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자사 회원의 학원 매출과 자체 보유한 소득 모양 추정치를 통해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소득 상위 20%의 인당 학원 이용 금액은 2019년 대비 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당 학원 이용금액은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모두 4년 전보다 증가했지만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증가율이 높은 양상을 보였다.

소득 상위 20~40% 고객은 2019년 대비 올해 학원 이용 금액이 20.3% 늘었으며, 소득 사위 60~80% 고객은 19.3%, 상위 40~60% 고객은 17.7%, 상위 80~100% 고객은 15.8%가 늘었다.

학원시장에서의 매출 구조에서도 소득 수준이 높은 고객의 시장 내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소득 상위 30% 고객의 비중이 51.5%였으나 2021년 56.8%, 올해 57.6%로 계속 높아졌다.

이민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