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독일 뮌헨에서 활동하는 데이비드 암바르줌잔이 그리는 풍경화는 어딘가 애잔한 느낌이 든다. 캔버스 그림 위에 붓으로 한 번 쓱 색칠을 한 후, 그 안에 풍경화를 그려 넣어 두 가지 그림을 결합하는 식이다. 어떤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대비시킨 반면, 또 어떤 작품은 지구의 자연적인 아름다움과 도시의 풍경을 대치시켰다.
최근 선보인 작품들은 ‘시간 속의 붓놀림'이라는 제목의 시리즈다. 검은 바탕화면을 가로질러 한 번에 그린 붓놀림 안에 풍경화를 그려 넣었다. 반짝이는 별들이 소금처럼 흩어져 있는 검은색 배경 위에 그렸기 때문에 더욱 신비롭게 느껴진다. 검은 바탕 위에 물결 모양, 혹은 아치 모양으로 붓질을 한 다음 그 안에 눈덮인 산꼭대기부터 평화로운 녹색 목초지까지 다양한 풍경을 묘사했다.
어두운 배경 위에 그린 화려한 색상과 생명체는 우리에게 지구의 모든 아름다운 자연이 우주에서 유래했다는 점을 상기시켜준다. 출처 ‘마이모던멧’.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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