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구단 입단해 영광, 발전하는 선수 되겠다”
장현석 에이전트사 리코스포츠는 9일 "장현석이 LA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90만 달러(11억 8566만 원).
장현석은 유력한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후보로 꼽히는 자원이었다. 아마추어 선수로선 유일하게 오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표팀 멤버로 뽑히기도 했다.
최고 시속 157km의 강속구를 자랑한다. 올해 고교무대에서 9경기에 등판, 113타자를 상대하며 피안타 단 9개만을 내줬다. 평균 자책점 0.93, 52삼진 14볼넷을 기록 중이다.
그는 "다저스라는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라며 "선택을 받은 만큼 열심히 노력해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다저스는 또 한명의 한국인 선수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앞서 '코리안 특급' 박찬호, 류현진 등이 미국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구단이 다저스다. 이외에도 최희섭, 서재응 등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밟았으며 현재 최현일이 소속돼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