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뎁 활동 재개에 심기 불편…명예훼손 위험 감수 자서전 출간 계획
전 남편 조니 뎁(60)과 이혼 후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였던 앰버 허드(37)가 모든 것을 폭로하는 자서전을 출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이런 결심을 한 배경에는 다시 연기 활동을 재개한 뎁에 대한 적개심이 있다. 뎁이 지난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프랑스 영화 ‘잔 뒤 바리’에서 주연인 루이 15세 역을 맡으면서 성공적으로 컴백했기 때문이다. 뎁이 가정폭력범이라는 누명에서 벗어난 후 처음 출연한 작품인 까닭에 자연히 사람들의 관심은 그의 추후 활동에도 쏠리게 됐다. 더욱이 할리우드에서 퇴출되다시피 했던 그가 칸 영화제를 통해 화려하게 컴백했다는 점에서 이는 분명 의미 있는 행보였다.
하지만 이런 뎁의 활동을 바라보는 허드의 심기가 불편하다고 전한 한 측근은 “허드는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은 여전히 거짓말쟁이로 욕을 먹고 있는데 반해 뎁은 과분할 정도로 칭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말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허드가 모험을 감행할 생각이라고 전한 측근은 미 연예주간 ‘스타’를 통해 “현재 허드는 뎁과의 불행했던 결혼생활을 폭로하는 책을 집필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분명히 허드 입장에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행동이다. 이미 지난해 명예훼손 재판에서 패소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안았기 때문이다.
이에 측근은 “허드 역시 이것이 보다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침묵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서 “재판 기간 동안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허드는 재판 내내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난의 표적이 되었으며, 심지어 목숨의 위협도 느낄 정도로 정신적인 고통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스타’.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