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대변인 “임기응변식으로 치안 공백 메울 수 없어”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3일 “의경제 재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무총리실은 24일 “필요하다면 검토하겠다는 취지”라고 한 발짝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6일 “의경 재도입, 하겠다는 건가 말겠다는 건가”라며 “유관 기관 협의도 없이 총리가 국민들께 보고했는가”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정책이 이렇게 아침, 저녁으로 변하는데 국민이 어떻게 정부를 믿을 수 있겠는가”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중요한 정책 결정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진 것은 한 두 번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일단 던져서 반응을 보고 아니다 싶으면 철회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인가”라며 “윤석열 정부의 오락가락 무능 행정으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국민들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정확한 진단 없이 임기응변식으로 치안 공백을 메울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밝히라”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