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파리·셀틱 등 추첨 결과 관심, 코리안 더비 가능성
9월 1일 새벽 1시 모나코에서는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식이 열린다. 이날 조추첨식에서는 UEFA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한국인 선수 중에서는 이번 시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비롯, 권혁규-양현준-오현규 '셀틱 트리오'가 대회에 참가한다. 이들 모두 각각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 자격을 받았다.
조추첨 결과 김민재와 이강인이 같은 조에서 만날 확률은 없다. 이들 모두 최근 수년간의 대회 기록, 리그 순위 등에 따라 포트1에 배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뮌헨이나 파리가 셀틱을 만날 가능성은 존재한다. 셀틱은 포트4에 배정됐다. 또한 이들은 같은 리그 소속이 아니기에 같은 조에 편성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외에도 포트1에는 지난 대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 유로파리그 우승팀 세비야, 바르셀로나, 벤피카, 나폴리, 페예노르트 등 유럽 무대에서 내로라 하는 팀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트2 또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인터밀란, 도르트문트 등 포트1에 밀리지 않는 팀들이다. 유럽 최상위 구단들이 모이는 이번 대회 조추첨에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유럽무대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UE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후보에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리오넬 메시(전 파리 생제르맹)가 올랐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메시는 유럽 무대를 떠나 미국으로 향했기에 유럽에서 받는 마지막 트로피가 될 수 있다.
올해의 감독 시상 또한 진행된다. 챔스 포함 트레블을 달성한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세리에A를 석권한 루치아노 스팔레티(나폴리), 챔스 준우승의 시모네 인자기(인터밀란)가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