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분석관으로 국가대표 합류…재파는 2018 국가대표 경험
한국e스포츠협회는 1일 김동하와 이재민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LoL 국가대표팀에 전력분석관으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기존 팀을 이끌던 '꼬마' 김정균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사상 최초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아시안게임이다. 자연스레 세계 최대규모 e스포츠 중 하나인 LoL은 하위 종목 중 하나로 채택됐다.
대회에 나설 멤버로는 '제우스' 최우재, '카나비' 서진혁, '페이커' 이상혁, '초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이 선발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30일부터 합숙 훈련에 돌입했다.
국가대표에 나란히 합류하는 김동하, 이재민 분석관은 선수와 지도자로서 장기간 e스포츠계에서 활약했던 인물이다. 김동하 분석관은 LoL e스포츠의 레전드 탑 라이너 출신이다. 2021 시즌 당시 담원 기아에서 LCK 스프링과 서머 우승을 달성했고 국제대회 MSI와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는 준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선수생활을 마치고 크리에이터 생활을 이어갔다.
이재민 분석관은 2015년 선수생활을 마치고 지도자로서 활동해왔다. 2020시즌 담원 게이밍의 롤드컵 우승을 감독직을 맡아 이끌며 능력을 인정 받았다. 또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대표팀 코치를 경험했기에 이번 대회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은 결승에 진출했으나 중국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대회에서 e스포츠는 시범종목이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