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지난 주 대비 샷감 좋아졌다”

장기간 LPGA 투어에서 선전해온 한국인 선수들은 올 시즌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한국인 선수의 우승 소식은 지난 5월 고진영의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 이후 끊겼다.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3월 고진영의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이 전부다.
지난해 대비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혜진은 모처럼 1라운드부터 좋은 성적을 냈다. 최혜진이 올해 치른 대회에서 5언더파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그는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버팅 감이 좋았고 샷도 많이 따라줬다"며 "보기 위기가 있었지만 잘 넘어가서 만족스럽다"는 1라운드 소감을 남겼다.
향상되는 샷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주 대비 샷 감이 좋아졌다고 느낀다. 자신감 있게 샷을 할 수 있어서 버디도 나오고 보기가 없었다"면서 "남은 라운드에서도 최대한 집중하면서 보기를 범하지 않으려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LPGA 데뷔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해란도 올해 최고의 1라운드를 보냈다. 그는 "요즘 5~6언더파를 친 기억이 없었는데 잘 마무리했다. 내일이 더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노보기 플레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버디 5개는 자주 했었는데 보기 탓에 언더파를 많이 못했다"며 "오늘 노보기가 그래서 더 마음에 든다"고 했다.
데뷔 첫 대회부터 톱10에 올랐던 그는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신인왕 레이스에 대해서는 "신경쓰인다"면서 "신인왕은 갖고 싶은 타이틀이다. 남은 대회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