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십 20위 여파, 코다는 5주만에 1위 탈환
지난 3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은 2위로 내려 앉았다.
고진영은 평균 랭킹 포인트 7.54를 기록, 1위 넬리 코다(미국)에 따라잡혔다. 코다의 평균 랭킹 포인트는 7.75였다.
역대 최장기 세계랭킹 1위 기록은 163주로 중단됐다. 향후 성적에 따라 다시 신기록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종전 기록은 은퇴 선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158주였다.
고진영의 랭킹 하락은 최근 부진의 여파다.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1위 자리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이어진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지 못하며 포인트 하락을 경험했다. 다나 오픈,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20위권으로 밀려났다. 그 이전 열린 US 여자 오픈에서는 컷 탈락의 충격을 경험했다.
반면 5월과 6월 부진을 겪던 코다는 최근 반등했다. 아람코 팀 시리즈에서 1위에 올랐고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9위로 포인트를 쌓았다.
이외에도 최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종전 15위에서 4위로 11계단을 끌어올렸다. 3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5위는 인뤄닝(중국)이 자리를 지켰다. 고진영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한 한국인 선수는 김효주(11위)였다. 김효주는 종전 8위에서 3계딴 하락을 경험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