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3회 대회…미국-대만-일본 분산개최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는 11일 오는 3회 프리미어12의 개최 일정을 공개했다. 프리미어12는 WBSC가 주최하는 야구 국가대항전으로 세계 무대 상위 12개 국가가 참가해 우열을 가린다.
2015년 첫 대회를 치른 프리미어12는 4년주기 개최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대회 개최 시기가 2024년으로 밀렸다. 11월 10일 개막해 24일 마무리되는 일정이 확정됐다.
대회는 6개국씩 A조와 B조로 나뉜다. A조는 일본에서 개막전을 치른 이후 미국 대륙에서 대거 열린다. B조는 대만에서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이후 슈퍼라운드와 결승전, 3·4위전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림픽 메달 획득 실패,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으로 자존심을 구겨 온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으로선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기회다. 기타 대회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내는 동안에도 프리미어12에서만큼은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대표팀이다.
대표팀은 2015년 1회 프리미어12의 우승국이다. 이어진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다가오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대교체 작업에 돌입할 대표팀이 약 14개월 앞으로 다가온 프리미어12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쏠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