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가상자산 사기로 인한 피해 금액은 1년간 약 5000억 원
9월 2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의 영국 법인인 체이스 UK은 지난 9월 26일 고객들에게 체크카드를 사용하거나 은행 이체를 통해 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를 구매하는 것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겠다는 공지문을 보냈다고 한다.
은행은 가상자산 거래 중단의 이유에 대해 "가상자산을 이용해 사람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훔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사기 신고센터인 액션 사기(Action Fraud)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영국에서 가상자산 사기로 인한 피해 금액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며 처음으로 3억 파운드(약 4943억 원)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은 “은행이 특정 산업이나 개인을 제외하는 권한을 가져서는 안 된다”며 비판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