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25% 상승했다. 이는 전월 상승폭(0.16%) 대비 0.09%포인트 확대된 수준이다.
전국 주택가격은 지난 7월 상승 전환한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수도권(0.30%→0.42%), 서울(0.29%→0.32%), 지방(0.02%→0.10%) 모두 상승 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수도권은 신도시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 및 개발 호재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 기대감이 유지됐다”고 말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송파구(0.70%), 성동구(0.60%), 동대문구(0.5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용산구(0.41%)와 영등포구(0.49%)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경기는 하남시(1.49%), 화성시(1.34%)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동두천시(-0.26%), 이천시(-0.12%) 등은 하락했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0.08%)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32% 상승해 전월 상승폭(0.15%)보다 0.17%포인트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과 함께 임차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