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급등한 2021년 143채로 가장 많아…남동 38채‧연수 29채‧미추홀 19채

연도별 미성년자 인천 주택구매는 2018~2019년 20~30채 수준이었지만, 2020년 60채로 세 배 정도 상승했다. 2021년에도 143채로 급등, 한해에만 194억 원 상당의 거래가 이뤄졌다.
2021년 건수와 금액을 보면 △남동구에서 38채, 47억 2650만 원 상당이었고 △연수구에선 29채, 50억 1940만 원 상당의 거래가 이뤄졌다.
허종식 의원실은 집값이 치솟던 2021년 ‘패닉바잉’ 열기가 미성년자 주택구매로까지 이어졌고, 거래 대부분은 부모 등 가족의 도움으로 주택을 매입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10대 A 씨는 이 기간 미추홀구, 남동구, 부평구에 있는 주택 8채를 7억 9650만 원에 매입, ‘인천 미성년자 큰손’으로 이름을 올렸다. A 씨는 경기도와 강원특별자치도에도 한 채씩 사들였다.
10대 B 씨는 남동구에 있는 주택만 5채를 5억 5000만 원에 구매했다. 연수구와 남동구에 각각 주택 2채를 3억 1100만 원에 사들인 10세 미만도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구별로 보면, 미성년자 주택 구매는 남동구(87채)와 연수구(53채)에 집중됐고 미추홀구(46채), 서구(44채), 부평구(42채), 계양구(39채)가 뒤를 이었다.
허종식 의원은 “집값 급등기를 맞아 다주택자들이 미성년자 명의로 주택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며 “미성년자 거래에 대해선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주택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선 철저한 점검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