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글리프론 임상 2상서 부작용 발생 비율 높아…1회 투약 약물 임상은 지속
![화이자가 하루 두 번 복용하는 비만치료제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한국화이자제약. 사진=연합뉴스](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1202/1701478994681711.jpg)
화이자에 따르면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위장과 관련해 경미했다. 하지만 부작용 발생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임상 결과 자료에 따르면 투약자들이 겪은 주요 부작용은 메스꺼움(73%), 구토(47%), 설사(25%) 등이었다. 투약 중단 비중도 50%로 위약 대조군(40%) 대비 높았다.
화이자는 하루 1회 투여하는 형태의 다누글리프론 임상 시험은 지속하기로 했다.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개선된 하루 1회 투약 처방용 다누글리프론은 비만 치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약의 잠재적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를 모으는 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누글리프론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다. 이 물질은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김명선 기자 se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