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이유가 윤대통령을 위해...헛웃음만 나와”
![국회의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사퇴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2월 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202/1706854544800426.jpg)
이어 “심지어 언론 인터뷰에서 국회 해산권을 운운하면서 국민 대의기관인 국회를 조롱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1일 민주당 주도로 발의된 탄핵소추안의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자진해 사퇴했다. 이 전 위원장은 전날 방통위 기자회견에서 “오직 국가와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위한 충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박 대변인은 “사퇴 이유 역시 국민은 안중에 없이 윤 대통령을 위한 것이라고 하니 헛웃음만 나온다”고 비판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가 고가의 명품 가방을 선물로 받았다는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에게 “왜 아무 해명을 내놓지 않나”라고 따졌다.
이어 “유튜브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득달같이 고소·고발을 남발하던 대통령실이 왜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는 침묵하나”라며 “대통령실의 선택적 침묵은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의혹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