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화질 디지털 창문 출시…현지 시간과 동기화돼 현실감 대박
미국 ‘리퀴드뷰(LiquidView)’사의 고해상도 디지털 창문은 비록 가상의 풍경을 보여주는 스마트 창문이지만, 몰입감과 현실감은 가히 최고다. 이 창문만 설치하면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전세계의 풍경을 방안에서 감상할 수 있다.
게다가 일반적인 창문처럼 어떤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때문에 더할 나위 없다. 심지어 원하는 대로 언제든 풍경을 바꿀 수 있어 지루하지도 않으며, 현지 시간과 동기화돼 서비스되기 때문에 마치 그곳에 가있는 듯 최상의 몰입감을 체험할 수 있다.
각각의 풍경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수준의 촬영 감독들이 24시간 동안 천천히 8K 화질로 촬영한 사진들이다. 가격은 단일 패널 창문의 경우 2만 5000달러(약 330만 원)며, 더 큰 3면 패널은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다.
‘리퀴드뷰' CEO이자 영화제작자인 미치 브래프는 “많은 사람들처럼 나도 전망이 아예 없거나, 있어도 끔찍한 사무실이나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면서 “누구나 아름다운 전망을 수시로 보면서 행복함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다”라고 소개했다.
단점도 있다. 창문을 열 수 없기 때문에 환기를 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전기료를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 그렇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풍경을 집안에 앉아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여기고 있다. 출처 ‘www.theliquidview.com'.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