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최근 런던에서 열린 ‘패션 어워즈’에 나란히 참석한 케이트 모스(49)와 모델인 딸 릴라 모스(21)의 인상적인 투샷이 화제다. 90년대를 풍미했던 슈퍼모델 엄마를 쏙 빼닮은 외모를 자랑하는 릴라가 엄마를 오마주한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것. 이런 릴라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순간 케이트의 옛 모습을 본 듯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릴라 모스가 12월 4일 엄마 케이트 모스를 오마주한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런던에서 열린 패션 어워즈에 나타났다. 사진=AP/연합뉴스이 드레스가 화제인 이유는 또 있었다. 속살이 훤히 드러나 보일 정도로 선정적인 데다 1993년 케이트가 그랬던 것처럼 노브라에 검정색 팬티만 입은 반라 상태였기 때문이다.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고 사진을 찍었을 당시 케이트 모스의 나이는 19세였다. 당시 ‘엘리트 모델 에이전시’ 파티에 참석했던 그는 이 패션이 사실은 전혀 의도한 게 아니었다고 털어놓았다. 2020년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케이트는 “나는 다음날 신문에 실린 사진을 보기 전까지는 그 드레스가 그 정도로 속이 비치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 파티가 열렸던 실내가 조명이 어두웠기 때문에 실제로는 드레스 안이 그렇게 비칠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의도했든 아니든 그날 밤 케이트가 입었던 이 시스루 드레스는 지금까지도 케이트를 상징하는 패션 가운데 하나가 됐다.
지난 5월 뉴욕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석한 릴라 모스와 케이트 모스. 사진=AP/연합뉴스이런 엄마를 오마주한 릴라가 착용한 드레스는 알바니아 출신인 낸시 도자카의 디자인이었다. 한편 릴라의 부친은 잡지 에디터인 제퍼슨 핵이다. 2000년대 초반 잠시 사귀었던 모스와 핵은 정식으로 결혼하지는 않았다. 출처 ‘더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