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소속팀 일정으로 마지막 합류…아부다비서 이라크와 평가전
대한축구협회는 29일 공지를 내며 해외선수 현지합류와 관련해 "이강인을 제외한 손흥민 포함 대부분의 선수는 소집규정에 맞춰 1월 2일 소속팀을 떠나 아부다비로 소집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앞서 지난 28일 아시안컵 명단 26인을 공개한바 있다. 서울 용산에서 열린 발표식에는 대표팀 일원인 이재성과 조규성이 참석했으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기자회견에 나서기도 했다.
26인 명단 중 일부는 지난 26일부터 국내 소집훈련을 진행 중이다. 시즌을 마친 K리그와 동아시아 지역 리그 소속 선수, 겨울 휴식기에 돌입한 일부 유럽리거 들은 훈련에 참가했다. 이들은 서울 소재 호텔에서 실내 훈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집돼 있는 선수단은 1월 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떠난다. 출국 전 당일 오후에는 서울 강서구에서 열리는 2023 KFA 어워즈에 참석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선수들의 출정식 행사도 진행된다.
소속팀 일정이 이어지고 있는 일부 해외파들은 2일 당일 합류한다. 사우디리그 소속 김승규, 박싱데이를 치르고 있는 프리미어리그의 손흥민, 황희찬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강인 만큼은 2일 이후 벌어질 소속팀 경기를 치르고 뒤늦게 합류할 예정이다. 파리생제르맹은 1월 4일 툴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는 슈퍼컵 격의 경기인 트로페 데 샹피옹으로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 파리, 쿠프 드 프랑스 툴루즈가 만난다.
완전체가 모인 아랍에미리트에서는 훈련과 평가전이 진행된다. 평가전은 1월 6일, 상대는 이라크로 결정됐다. 아부다비 소재 뉴욕대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