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커머스·택배 사업 등 신규 물량 유치로 실적 유지”
한진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지난해 기록했던 2조 8494억 원보다 다소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2% 상승했다.
한진은 “지난해 1분기 글로벌 경기침체로 물량 감소와 운영원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일시 감소하였으나, 2분기부터 신규 고객사 확보 및 원가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로 돌입하였고, 3분기 이후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신규 유치와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 유지, 택배사업의 신규 고객사 유치 강화로 물량 증가, 간선/HUB 운영 최적화 등 원가절감 활동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택배사업은 전략 고객사의 물량 확대와 함께 대형 온라인 유통채널의 특화 배송 서비스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화 설비 확대를 통한 운영효율성 제고로 수익성 강화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오픈을 통해 네트워크 개편 및 자동화에 따른 운영효율성 제고와 원가절감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물류사업 사업에 대해서는 “유통 및 컨테이너 육상운송 신규 물량과 의약품 물류 시장 진출 등 사업 영역 확대 및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 유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2022년 10월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가장 큰 규모의 대형 거점 글로벌물류센터인 IGDC(Incheon Global Distribution Center, 인천글로벌물류센터)를 개장한 데 이어, 지난해 7월에는 부산신항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부산신항 웅동 배후단지 내 ㈜세주DSJ가 보유하고 있던 물류센터를 인수해 항만물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사업은 중국발 해외직구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중국 물류 사업 거점인 상해, 청도, 대련, 심천, 홍콩까지 총 5개 법인의 현지 영업 강화를 통한 중국 이커머스 기업의 물량을 신규 유치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법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해외거점 확대를 통한 국가별, 지역별 역내 물류, 대륙 간 네트워크 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국내 중소 이커머스 셀러의 성장 지원을 위해 2019년 10월 시작한 원클릭 택배 서비스는 누적 가입고객 7만여 명, 누적 취급물량은 2500만 박스를 넘었다. 중소 이커머스 셀러의 해외 진출을 돕는 초국경 택배 서비스 ‘원클릭 글로벌’와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런칭한 글로벌 C2C 해외직구 플랫폼 ‘훗타운(HOOT TOWN)’ 등 디지털 플랫폼 사업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 니즈에 맞춘 서비스로 고객에게 차별적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 ESG 내재화 및 글로벌 신시장 진출 가속화, 그룹사/고객사/파트너사와 협업하여 성장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