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기·가스 필요 없어 ‘신문지 연료 밥솥’
일본 가전업체 타이거가 신문지를 태워 밥을 지을 수 있는 ‘마법의 밥솥’을 선보였다. 출시 직후 ‘쓸데없는 신제품’이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2024년 노토반도 지진 재해지에서 진가가 확인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밥솥 하단에 배치된 두 개의 구멍에 신문지를 번갈아 넣고 불을 붙이면 된다. 취사에 걸리는 시간은 20분, 뜸 들이는 데는 15분이 소요된다. 가스와 전기를 사용할 수 없는 긴급상황은 물론 캠핑장에서도 유용해 보인다. 가격은 1만 9800엔(약 18만 원). ★관련사이트: bit.ly/3ub7MPE
고요 속에 잠든다 ‘소음 차단 목베개’
여행 중 모자란 수면을 보충하고 싶다면 주목해보자. 이 제품은 머리와 목을 편안하게 받쳐주는 동시에 소음도 차단해준다. 헤드셋처럼 생긴 귀마개가 노이즈캔슬링 기능으로 주변 소음을 최대 85%까지 감소시킨다. 덕분에 어디서든 조용하게 잠들 수 있다. 귀마개는 다양한 각도로 조정이 가능하며 분리도 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일반 목베개로 활용해도 좋다. 통기성이 뛰어난 데다 피부친화적 소재라 오래 착용해도 쾌적하다. 가격은 49달러(약 6만 5000원). ★관련사이트: bit.ly/49dCmHc
다 사용하면 웅장한 성이 짠! ‘해리포터 성 메모장’
언뜻 평범한 메모장으로 보인다. 그러나 놀라운 장치가 숨어 있다. 메모장 역할이 끝나면 정교한 페이퍼 아트가 나타나는 것.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호그와트 성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페이지마다 성의 윤곽선을 따라 찢어지도록 가공됐는데, 한 장씩 사용할 때마다 작품이 완성돼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150장을 모두 사용하면 웅장한 호그와트 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해리포터 마니아라면 놓칠 수 없는 장식품이 될 듯하다. 가격은 1만 2000엔(약 10만 8000원). ★관련사이트: omoshiroi-onlinestore.com/ja/harry_potter
주머니 속 개인비서 ‘휴대용 AI 기기’
미국 스타트업 래빗이 인공지능(AI) 기기 ‘R1’을 발표했다. 신용카드 크기만 한 작은 단말기로, 모든 작업을 음성으로 할 수 있다. 챗GPT처럼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답하는 대형 언어 모델 AI가 탑재됐다고 한다. 굳이 앱을 열고 로그인할 필요 없이 음성으로 명령하면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길을 찾고 일정을 설계하며 레스토랑 예약까지 해준다. 이를테면 AI 개인비서인 셈. 공개한 지 6일 만에 6만 대가 팔려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가격은 199달러(약 26만 6000원). ★관련사이트: rabbit.tech
뚜껑 닫은 채로 마신다 ‘360도 머그컵’
온도를 유지하는 보온병은 음료를 마실 때 뚜껑을 한번 열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텀블러의 경우 마시는 입구가 정해져 있어 불편하다. 새로 출시된 ‘360도 머그컵’은 뚜껑을 덮은 채로 360도 어느 쪽에서든 음료를 마실 수 있다. 기울이면 틈새로 음료가 나오는 원리다. 더욱이 진공 2중구조로 이뤄져 음료를 오랫동안 차갑게 혹은 뜨겁게 유지하는 효과가 발군이다. 뚜껑은 고무패킹도 쉽게 분리되므로 깨끗한 세척이 가능하다. 가격은 3500엔(약 3만 2000원). ★관련사이트: marna.jp/product/k798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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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19 1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