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위해 싸우겠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진구 부산시민공원에서 4‧19 위령탑 묵념 후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며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한발 앞서 제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비판하는 언론을 통제하고, 정적 제거와 정치 혐오만 부추기는 검찰 독재정치, 민생을 외면하는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4월 10일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 심판 뿐 아니라 복합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지금 외교,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느냐 이대로 주저앉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 초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국가소멸 위기는 눈앞에 닥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역갈등, 세대갈등, 남녀 갈등을 조장하고 이용하는 정치, 국가적 위기는 외면한 채 오직 선거 유불리만 생각하는 정치는 이제 끝장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강소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총선 출마 방식 등에 대해서는 “비례 혹은 지역구냐 하는 구체적 출마 방식은 제 개인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정당을 만들고 나서 함께 하는 동지나 벗들과 의논해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