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러시아의 카테리나 마르첸코는 다양한 색깔의 실을 이용해서 초상화들을 수놓는 마법을 부린다. 얇은 망사 위에 색실을 몇 번 바느질했을 뿐인데 금세 커다란 초상화가 만들어지곤 한다. 망사 위에 수를 놓기 때문에 세심하고 정교한 손길이 필요한 것도 물론이다.
이렇게 만든 초상화들은 세심하고 정교하기 때문에 마치 손으로 그린 스케치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만 일부러 초상화 곳곳에 색실들을 길게 남겨 두어서 물감이 아닌 실을 이용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초상화 외에도 마르첸코는 꽃송이나 손을 클로즈업한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이처럼 인체와 선형 예술에 대한 그의 관심은 작품들 속에서 색실을 통해 표현되곤 한다. 출처 ‘마이모던멧’.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금붕어 유골도 소중히’ 진화하는 일본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온라인 기사 ( 2024.11.19 1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