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러시아의 카테리나 마르첸코는 다양한 색깔의 실을 이용해서 초상화들을 수놓는 마법을 부린다. 얇은 망사 위에 색실을 몇 번 바느질했을 뿐인데 금세 커다란 초상화가 만들어지곤 한다. 망사 위에 수를 놓기 때문에 세심하고 정교한 손길이 필요한 것도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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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든 초상화들은 세심하고 정교하기 때문에 마치 손으로 그린 스케치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만 일부러 초상화 곳곳에 색실들을 길게 남겨 두어서 물감이 아닌 실을 이용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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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 외에도 마르첸코는 꽃송이나 손을 클로즈업한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이처럼 인체와 선형 예술에 대한 그의 관심은 작품들 속에서 색실을 통해 표현되곤 한다. 출처 ‘마이모던멧’.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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