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1점차 박빙 경쟁…홀란드-살라 득점왕 경쟁도 눈길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은 오는 11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우승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리버풀은 27라운드를 치른 현재 승점 63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는 리버풀에 승점 1점차로 2위에 올라 있다. 단 한경기만으로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리버풀 선수단은 남다른 각오로 시즌에 임하고 있다. 장기간 팀의 성공을 이끌어온 위르겐 클롭 감독이 시즌을 마치고 사임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맨시티의 최근 행보 또한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12월 7일 이후 공식전 20경기 동안 패배가 없다. 지난 27라운드에서 지역 라이벌 맨유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데 이어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확정 지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양팀의 경기는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공격수간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맨시티 주포 엘링 홀란드는 현재 18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득점 1위 자리를 지킨다면 지난해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게 된다.
리버풀에서는 모하메드 살라가 부상을 털고 복귀할 예정이다. 살라는 홀란드에 3골이 모자란 15골로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살라는 홀란드가 득점왕에 오른 전 시즌, 손흥민과 함께 골든 부트를 수상한 바 있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최근 맞대결(이번 시즌 13라운드)에서는 1-1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29라운드와 리그컵 5라운드에서는 맨시티가 승리했다. 그 이전에는 리버풀이 3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