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다나 포인트 두 차례 산사태로 절벽 상당 부분 무너져
지난 2월 쏟아진 폭우로 두 차례 산사태가 발생한 다나 포인트에 있는 호화 저택 세 채의 사진을 보면 심장이 쫄깃해진다. 아슬아슬하게 벼랑 끝에 위치하고 있는 모습이 금세라도 아래로 곤두박질칠 듯 위태로워 보이기 때문이다. 집들이 서있는 절벽의 상당 부분은 폭우로 무너져 있으며, 높이는 해발 44m 정도다.
폭우에 절벽이 이렇게 처참하게 훼손된 이유가 무분별한 토지 개발 때문인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이런 위험천만한 긴급 사태에 대해 다나 포인트 시당국은 주변의 모든 주택들이 안전검사를 받았고 즉각적인 위협은 감지되지 않았다면서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지역 부동산 중개업체인 ‘레드핀’은 절벽에 위치한 저택 세 채의 시세에 대해 각각 1590만 달러(약 210억 원), 1410만 달러(약 188억 원), 1290만 달러(약 172억 원)라고 추정했다. 출처 ‘더선’.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