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이 부를 때 있을 것, 새로운 비대위 출범 가능성 높다”
윤 대변인은 총선 다음 날인 4월 11일 신용산객잔 ‘보수협객’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당이 부를 때가 올 것이다. 앞으로 보궐 선거도 있고…. 이번엔 물러나는 게 전략적으로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총선 책임론에 대해선 윤 대변인은 “한 전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을 하다 당으로 온 것은 2023년 12월 29일이다. 석 달 반 흘렀다. 오자마자 당 이끌고 선거를 치렀다. 사람이 태어나자마자 반장을 맡아 일을 한 것과 다름없다. 이 정도 의석을 얻었다고 해서 한 전 위원장에게 책임을 묻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4월 11일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윤재옥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대행을 맡았다. 국민의힘은 새로운 비대위 출범, 또는 전당대회 개최 등의 선택지를 놓고 논의할 전망이다.
윤 대변인과 진행자인 박성태는 사람과사회 연구실장(전 JTBC 앵커)은 비대위 출범에 무게를 실었다. 윤 대변인은 “전당대회는 축제 의미가 있다. 지금 이 상황에서 그런 분위기가 나겠느냐. 전당대회에서 (후보자들이) 무슨 말을 하겠느냐. 또 흥행이 되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윤 대변인은 “(4년 전 총선 패배 때) 주호영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대행을 맡은 후 김종인 비대위를 출범한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윤희석 대변인이 출연하고 박성태 사람과사회 연구실장(전 JTBC 앵커)가 진행하는 ‘보수협객’은 일요신문 유튜브 채널 ‘신용산객잔’의 한 코너다. 목요일 13시 20부터 15시까지 1, 2부로 나뉘어 생방송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