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배우 활동에 판토마임·승마까지 섭렵 “핵심은 목표를 갖는 것” 강조
그가 처음 모델로서 주목받았던 건 2015년이었다. 당시 70대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 패션위크’에서 모델로 섰던 그는 셔츠를 입지 않은 채 복근을 드러내고 당당하게 워킹을 선보이면서 화제가 됐었다. 백발을 휘날리면서 걷는 자신감 넘치는 그의 모습은 전 세계 헤드라인을 장식했고, 급기야 그를 하룻밤 사이에 유명인으로 만들었다.
그후 ‘제냐’ ‘리복’ 등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는가 하면, ‘밀크’나 ‘GQ’ 같은 잡지 화보도 촬영했으며, 중국에서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할아버지’로 불리기도 했다.
이렇게 모델로서 성공했지만 그는 안주하지 않았다. 그후에도 그의 도전은 끝이 없었다.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판토마임과 공연 예술을 배우는 등 새로운 재능을 끝없이 연마했다. 뿐만이 아니다. 80세가 넘은 나이에 승마와 오토바이를 배웠고, 2021년에는 조종사 면허를 취득함으로써 파일럿이 되겠다는 오랜 꿈을 이루었다.
이렇게 활력을 뽐내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다. 매일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단련하는 그는 ‘뉴욕타임스’에 “사람들은 원하는 만큼 여러 번 인생을 바꿀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핵심은 목표를 갖는 것이다.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의미는 당신이 무엇을 할지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출처 ‘뉴욕타임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